안녕하세요. 리앤입니다.^^
잠깐 나갔다오니 얼굴에 기미 올라올 정도로 햇빛이 강렬하네요 ㅎㅎ
예전에는 기미고 뭐고 상관없이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쩝;;;;;;; 신경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소한 이야기를 올릴 계획은 없었으나 생각난김에 적어야징~~^^ 해서 모니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도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을 더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 최근에 만난 분 중에서 특히 고맙고 정이 많이 가는 분이 계셔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분은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이십니다.
저는 어딜 일하러 가든지 차~~~~암 일복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없던 행사가 내가 들어가기만 하면 생기고 성격도 좀 나서는 편이라서 남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잘 못보아서 두배세배 일을 만들어가면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일하는 저를 좀 즐기기도 했구요. 워커홀릭 걸린 사람처럼 일을 하고는 하였습니다.
제가 지금은 아이들 수업하는 일을 그만두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편의점 일을 병행하면서 여러가지를 한다고 말씀드렸죠?
편의점 들어간지 두달 정도가 되어가는데 우리 사장님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저보다 다섯살 위인 여사장님이신데 일단 예쁘고 늘씬하십니다.^^
저는 일하러 어딜 다니면서 이렇게 일하는 직원 편의를 많이 봐주시는 분 처음 봤습니다.
원래 편의점 일도 하기 나름이라서 덤벼들면 되게 빡센 곳인데 손님이 좀 덜하긴 하지만 사장님이 자꾸 편히 쉬라고 하십니다.
하,,,,,, 한번씩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이 없습니다.
낮에 사장님이 일을 많이 해놓고 가십니다. 제가 해도 된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해놓고 가십니다.
야간에 힘들다구요^^;;;;;(진짜 하나도 안 힘든데 ㅎㅎ)
그래서 일을 하면서도 블로그 작업을 할 수 가 있습니다.(사장님 허락하 입니다. 복이죠?^^)
지금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직원들의 할 일을 사장님이 하신다고 그게 옳다 나쁘다 하는 게 아니고 사장님께서 말씀을 차~~~~암 항상 정감있게 하십니다.
청개구리 심리가 발동해서인지 안시키는 일도 해놓고 오고는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배고프지는 않는지 물어보시고 항상 간식챙겨주시고 가시고 추운거 더운거 물어보시고 그러십니다.
예전에는 직장에 나가는게 특히 월요일이 ㅎㅎ 많이 힘들곤 하였는데 여기는 일하러 간다고 생각해도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이정도 이야기 하니 대강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일하는 공간도 서로의 마음을 신경쓰고 배려하면 일할 맛이 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유의사항 : 다른 사장님들 한쪽 눈을 감고 봐주십시요. ㅎ 저는 오늘 직원의 입장에서 얘기하다 보니 그런거이오니 미워하지 마십시요 ~~^^;;;
(공감해주시면 더 감사드리구요)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여길 사정이 생겨 그만두더라고 안부인사 드리는 사이가 되어야 겠다고 말입니다.

두번째 분들입니다. 집 주위에 자주 가게 되는 가게가 있지 않나요?
저도 몇 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 꽈배기집에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다닙니다.ㅎㅎ
언제부터인가 주위를 둘러보니 꽈배기 집이 참 많이 생기더군요.
우리집 근처에도 두분이 하시는 꽈배기집이 생겼는데 나이가 60은 넘으신거 같고 다른일 은퇴하시고 하시는 거 아닌가 하고 예상만 합니다.
평소에 잘 먹지 않으나 하루는 자석에 끌리듯 그 꽈배기집을 들려서 꽈배기랑 핫도그를 사서 먹었는데 기름에 튀겼는데도 깔끔하고 바삭하고 너무 맛있는 것이었습니다. 깜~~~~~놀!!!! ㅎㅎ
그 뒤로 자주 출석을 하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두분이 너무 친절하시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대해주시고 가끔 자주 온다고 꽈배기 한 개 더 넣어주시고 ㅎㅎㅎㅎ
딱히 뭘 해주시기보다는 그 가게 가면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가는 것도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오늘 너무 더워서 그 가게 안을 보니 더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들려드리고 나왔습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ㅎㅎㅎㅎ
여러가지 큰 즐거움도 있겠지만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도 많아서 세상이 살만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감하시죠?^^
여러분을 즐겁게 해주는 분들이 주위에 있으신가요? 바쁜 일 잠시 내려놓으시고 떠올려보면서 작은 미소 한 번 짓고 가실게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짬을 내어서 제 블로그에 들어와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이렇게 앉아서 글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밝고 긍정적인 리앤이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