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간 - 이 사회에서 나는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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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이야기

편의점 인간 - 이 사회에서 나는 정상인가?

by 리앤스토리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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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コンビニ人間)은 일본 작가 **무라타 사야카(村田沙耶香)**의 소설로, 2016년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을 수상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의 '정상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풍자를 담고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야기의 줄거리입니다.

 
주인공 후루쿠라 게이코는 36세의 독신 여성으로, 대학 시절부터 18년 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적인 인간"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편의점이라는 시스템 속에서만 안정을 찾습니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만난 남성 아르바이트생 시라하와의 관계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정상적인 삶"처럼 보이기 위한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그마저도 어긋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해 자각하게 됩니다.
 

저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구독하는 분 스푸79님이 편의점 인간에 대해서 써 놓으셨더라고요.
읽어보니 최근에 나온 책은 아니고 처음 발행 된 지는 10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쓰신 무라타 사야카 님의 삶이 저랑 좀 닮아 있어서 좀 더 흥미가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분처럼 글을 잘 써서 작가가 되었다는 말은 아니고요^^;
남들이 말하는 소위 번듯한 직장 다니지 않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면서 글 쓰셨다고 읽었습니다.
 
저는 학원과 학습지 교사를 하다가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 외의 시간에 제가 하고 싶었던 영어도 공부하고 블로그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예전처럼 금전적으로 여유롭지는 못하지만 너무 마음이 편합니다. ㅎㅎ 
많이들 물으시는데 결혼했냐고요? 연애는 하기는 했지만 결혼까지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좀 많이 늦어있는 아가씨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저는 저의 삶이 매우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무엇이냐면 제가 이 나이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결혼도 안 하고 있으니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저는 경남 창원마산 쪽에 살고 있으니 좀 더 사람들이 제가 문제 있는 걸로 생각합니다. 공감 못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제 말에 공감하시는 분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후루쿠라님도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면서 자기 삶에 열심히 살고 있지만 항상 주위에서 후루쿠라를 이상하게 바라봅니다.
본인은 이해를 잘 못하죠.
그래서 시라하라는 편의점에서 같이 일한 적 있는 남자와 이상한 동거를 합니다. 
 
책을 읽고 좋은 점은 제가 위로가 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좀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결혼은 왜 안 했냐고 물으시고, 편의점 일 하기 불편하지 않냐고 물으실 때 말입니다.
저도 모르게 이상한 변명을 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저는 지극히 정상인데 말입니다.ㅎㅎ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만의 문제는 아니구나 느끼고 좀 더 당당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집니다.
 
이 책의 요지는 나와 같지 않다고 정상이 아닌 게 아니니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고 나와 같지 않다고 편견을 가지지는 않았을까 조심히 반성해 봅니다.
오늘도 저의 이야기를 잠시 짬을 내어서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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